Sixteen tons - Tennessee Ernie Ford (식스틴 톤즈) [가사번역/kor sub]
![Sixteen tons - Tennessee Ernie Ford (식스틴 톤즈) [가사번역/kor sub] Sixteen tons - Tennessee Ernie Ford (식스틴 톤즈) [가사번역/kor sub]](https://i.ytimg.com/vi_webp/YBU6sgh0WB4/maxresdefault.webp)
Details
Title | Sixteen tons - Tennessee Ernie Ford (식스틴 톤즈) [가사번역/kor sub] |
Author | 외국어 번역채널 |
Duration | 2:36 |
File Format | MP3 / MP4 |
Original URL | https://youtube.com/watch?v=YBU6sgh0WB4 |
Description
출처: https://youtu.be/BSvORvIjZiU?si=jED6CjQ6C_jionqs
제가 무척 좋아하는 가수 Tennessee Ernie Ford의 "Sixteen tons(식스틴 톤즈, 16톤)"라는 1950년대 히트곡입니다. 당시 석탄 광부들의 애환을 담은 곡이지요. 원래 1940년대에 다른 가수가 불렀던 곡인데, Tennessee Ernie Ford가 이것을 다시 부르곤 히트를 쳤습니다.
노래는 총 4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노래를 들어보면 4명의 광부가 모여서 이야기를 하는 느낌을 줍니다. 가진 건 튼튼한 몸 밖에 없는 광부들의 애환을 1절에서 노래하고, 2절부터 4절까지는 세 명의 광부들끼리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후렴구에서는 이야기를 듣고 있던 고참 광부가 허탈하게 신세한탄을 하는 느낌을 줍니다.
2절은 신참 광부가 들어와서 성실히 16톤(미국식 톤 단위라 1톤당 2천 파운드, 미국식 16톤이면 미터법으로 14.5톤)의 석탄을 날랐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당시 광부들은 9톤 정도의 석탄을 운반하는 게 보통이었습니다. 신참들을 부려먹기 전에 기를 좀 죽여놓으려고 처음엔 16톤이나 석탄을 운반케 했지요. 근데 그걸 신참 광부가 깔끔하게 해치웠으니 작업반장이 놀랄 수 밖에 없지요.
3절은 알라바마의 케인브레이크에서 나이든 어머니 밑에서 자란 광부의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몹시 사고뭉치로 자란 모양입니다. 중간에 싸움박질(Fighting)과 사고치는 거(trouble)가 본인의 middle name이라는 구절이 있지요. 나의 주특기가 무엇이다 할때 "그것이 나의 middle name"이다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4절은 한 주먹에 한 성깔 하는 광부가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주먹이 무쇠고 강철이니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여러 사람 해치웠다는 게 허세같기도 합니다. 중간에 lotta men은 lot of men(많은 놈들)을 의미합니다. 구어체입니다.
후렴구에서는 고참 광부가 "그래서 자네는 16톤 실어날라서 얻는 게 뭔가? 빚만 늘어나지 않는가?"묻습니다. 당시 광부들은 박봉으로 일하며 살았고, 광산 자체가 외진 곳에 있다보니 생필품을 뭐 사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노래에 나온 것처럼 광산회사가 "회사 상점"을 차리니 그쪽에서 생필품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상 독점인지라 회사도 배짱 장사를 했었고, 거기서 구매한만큼 월급에서 깎는 일도 많았다는군요. "열심히 일해도 하루하루 빚이 늘어간다", "회사 상점에 내 영혼을 외상으로 달아놨다" 하는 이유가 그 때문입니다.
기독교 문화에서 성(聖) 베드로는 천국 문을 지키며 선량한 영혼들을 천국으로 들여보내주는 역할을 한다는 전승이 있지요. 그러나 광부들은 너무 쪼들려 살아서 "내가 회사 상점에 이젠 영혼까지 외상으로 달아놨으니 천국 못가겠구만" 하면서 신세 한탄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tennesseeernieford #16tons #50smusic